국립경주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맞이해 박물관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품을 해설하는 ‘문화재 돋보기’(3월~11월/17:30~18:30)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 돋보기’는 ‘문화가 있는 날’에 이루어지는 박물관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에 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전시품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 시간은 책과 글로만 접했던 전시와 문화재의 궁금한 점들을 전시 담당자와 직접 대화하며 가까이서 이해할 수 있는 친밀하고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경주박물관의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 뿐 아니라 박물관이 새롭게 기획한 다양한 특별전 등을 주제로 정하했다. 그 첫 시간인 3월 30일에는 특집진열 중인 ‘탁본으로 보는 신라의 원숭이’를 주제로 김종우 학예연구사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통일 신라 기와의 아름다움’, ‘신라시대 금제품의 제작 기술’, ‘고려시대의 경주’, ‘신라의 갑옷과 투구’ 등 다양한 주제가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재 돋보기는 ‘문화가 있는 날’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찾아 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국립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가능하며 프로그램 당일 지정 시간에 해당 전시관 입구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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