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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김천, 파이널 라운드 앞두고 울산과 선두 걸고 격돌

2024-10-03     조우동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와 김천 상무의 맞대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포항스틸러스와 상하이 하이강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경기가 지난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가운데 포항 완델손(사진 오른쪽에서첫번째)이 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린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구FC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승세' 포항스틸러스, 수원FC와 맞대결
10위 대구FC, 9위 전북현대와 '강등권 탈출 전쟁'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각각 우승과 잔류 경쟁을 이어갈 파이널 라운드 직전 프로축구 K리그1 2위 김천상무가 1위 울산HD와 정규 라운드(1~3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김천은 오는 6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승격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위 김천(승점 56점)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1위 울산(승점 58점)을 꺾는다면 지난 7월 2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두에 복귀한다.

김천은 상대 전적에서 울산에 1무 1패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3연승 기간 8골을 몰아치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바탕으로 울산의 기세를 꺾고 선두 자리 탈환을 노린다.

특히 11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이동경이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도 날카로운 발끝을 뽐낼지 관심이 쏠린다.

같은 시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두번째 경기에서 중국 슈퍼리그 1위 상하이 하이강을 꺾고 ACLE 첫 승을 거두며 공식전 3연승(K리그1 포함)을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는 홈에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이 경기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로 인해 포항스틸야드로 변경해 진행된다.

10위 대구FC(승점 35점)는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9위 전북현대(승점 37점)과 강등권 탈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패배는 곧 강등권인 만큼 대구는 전북과 치열한 혈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두며 꾸역꾸역 승점을 쌓고 있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2점차인 9위 전북을 따돌리고 순위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전북을 상대로 1승 1무, 무패를 기록한 대구는 팀 공격이 세징야를 중심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전북이 최근 6경기 동안 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이 기간 동안 단 2실점에 그친 견고한 수비를 보여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각각 우승과 잔류 경쟁을 이어갈 파이널 라운드 직전 마지막 경기인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6경기는 이날 오후 3시 동시에 진행된다.

K리그1은 정규리그 33라운드까지 진행한 뒤 성적을 기준으로 1∼6위 팀이 속하는 파이널A, 7∼12위 팀이 묶이는 파이널B로 나눠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조우동·권순광·권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