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반부패·청렴도와 전쟁 선포

▲울릉군민회관서 남군수가 공직자 대상으로 반부패,청렴도 교육을하고있다.울릉군 제공

 

   
▲최근 울릉군이 배포한 공직자의 음주운전 근절 서약서.김문도 기자

울릉군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공직기강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염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울릉군정의 슬로건은 '청정⋅청렴⋅스마트 울릉', '에메랄드 울릉', 'Change(변화)'로서 원칙과 법을 준수하며 울릉군민과 함께 하겠다던 약속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최근 울릉군은 청렴도 전국 최하위에 공직자 기강 또한 최하위를 벗어날 줄 모르고 끝없는 추락 중이다.

이에 다른 행정은 업무 동력 상실과 소통 부재에 공직자의 사기마저 저하돼 업무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자 빈번히 발생해 온 공직자 음주운전이 도를 넘어 섰고, 울릉군은 반부패·청렴도를 조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뒷북 행정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울릉군은 공직자의 음주운전 근절 서약서를 작성해 시행하는 동시에 엄중한 처벌을 병행, 음주운전 당사자 및 동승한 공직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제도 지원 금지, 연수⋅교육 금지, 근평 최하위점을 부여하는 등의 강력한 대책을 내 놓은 바 있다.

게다가 남한권 울릉군수는 민선8기 각오에서 "처음 먹은 마음을 갖고 울릉군민 여러분과 울릉군정을 펼치고 더 낮은 자세로 잘 섬기면서 군민 여러분과 함게 울릉공항 개항 앞두고 관광 인프라 구축해 미래 울릉도를 세계 속에 재빨리 내어 놓아야 한다" 며 "이 시기를 대비해 미치도록 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울릉군이 공직자의 반부패⋅청렴 실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부패 행위 사전 예방 및 조직 내 청렴도 향상과 공직자 행동강령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최근 공직기강 해이를 바라보는 지역사회는 '아니면 말고 식'이라며 시큰둥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울릉군이 말로만 청렴을 외칠 게 아니라 '공이 있으면 상을 내리고, 죄를 지었으면 엄벌하는' 신상필벌을 확실히 해 추락한 군정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울릉군이 말로만 청렴을 외칠 게 아니라 '공이 있으면 상을 내리고, 죄를 지었으면 엄벌하는' 신상필벌을 확실히 해 추락한 군정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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