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틸러스의 공격수인 조르지가 K리그1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골로 포항의 6연패 탈출을 이끈 조르지가 K리그1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조르지는 지난 22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한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항의 2대1 승리를 이끌어냈다.

조르지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은 리그 6연패 탈출과 함께 파이널A 직행을 확정지었다.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김천상무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전반 26분과 37분에 나온 이승원과 김승섭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수원FC 지동원에게 추격 골을 허용한 김천은 후반 5분 박상혁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3대1로 앞서갔다.

후반 26분 수원FC 안데르손에게 실점을 허용한 김천은 한 점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후반 43분 이동경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수원FC를 4대2로 제압했다.

김천은 이승원, 김승섭, 박상혁, 이동경 등 선발로 나선 공격진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MVP로 선정된 조르지를 비롯해 이동경과 대구 세징야가 뽑혔다.

미드필더로 부문에는 김천의 김승섭과 김봉수, 제주의 카이나와 서진수가 선정됐다.

수비부문에는 완델손(포항스틸러스), 김건희(인천유나이티드), 야잔(FC서울)이 뽑혔고, 제주 김동준이 베스트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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