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욱진 첼로 리사이틀 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다음달 8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기획공연 ‘양욱진 첼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현재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양욱진은 한국 첼로계의 거장 양재표 교수의 자제로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그의 음악 시절을 시작해 줄리아드 음대, 메네스 음대를 거쳐 뉴욕주립대 스토니부룩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이화 경향 콩쿠르, 예원 콩쿠르, 줄리아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줄리아드에서 ‘Rooney Coffer’ 전액 장학금을 받았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또 미국에서 열린 요요마, 야노스 슈타커의 첼로 페스티벌에 초청돼 연주했다. 미국의 카네기홀, 링컨센터, 머킨 콘서트홀 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세계 각지의 유명 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양욱진은 슈만,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곡을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Op.19’는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낭만주의 시대의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과 러시아적인 정서가 돋보이며 유럽 곳곳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공연 티켓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상반기에 준비한 마지막 아티스트 나우 프로그램으로 첼로의 서정적인 소리에 감동받고, 첼로 연주를 평소에도 즐기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기획했다”며 “정체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들을 도전해 관객들에게 매번 놀라움을 선사하는 양욱진의 연주를 많이 들으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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