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휴스턴 애스트로스·볼티모어 오리올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진출
캔자스시티, 9년 만에 포스트시즌 확정
내셔널리그는 와일드카드 놓고 막판 격돌 중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가 27일(현지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서 승리 후 와일드 카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기념으로 축하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가 27일(현지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서 승리 후 와일드 카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기념으로 축하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의 가을야구라 불리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6개 팀이 마침내 결정됐다. 

고대했던 와일드카드의 남은 한 자리는 캔자스시티의 몫이 됐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경기에서 원정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0대 3으로 패배했지만, 경쟁 상대인 미네소타 트윈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조건이 충족돼 자동적으로 올라가게 됐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동부지구 1위인 △뉴욕 양키스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일드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그리고 △캔자스시티로 구성됐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각각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나머지 4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해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지난 시즌 106패를 기록했던 캔자스시티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85승 75패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반전을 이뤘다. 캔자스시티는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LA다저스·필라델피아 필리스·밀워키 브루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미 진출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뉴욕 메츠·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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