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관웅 객원사진기자가 사진촬영을 하던 중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본보서 10여 년간 객원기자 활동
병원 치료사로 24년째 교대근무
인물사진 촬영 때 행복감 느껴
“많이 찍을수록 좋은 작품 나와”




“사진은 많이 찍어 볼수록, 실력이 늘고 더 좋은 사진을 고를 수 있다”는 마음으로 30여년 동안 지역의 유명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공관웅 사진작가를 만나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알아 보았다.

그는 본보에서 10여년간 객원사진기자로 활동하며 사진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역량을 키워왔다.

30여년 전 처음 취미로 사진을 접했을 때에는 풍경 사진 등을 찍으며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낭만을 즐기는 작가였다.

그 후 결혼식 사진 등을 찍으며 현장의 밝고 행복한 분위기를 주로 담았다. 사진 동호회 활동을 활발히 하며 3번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는 사진작가 일이 전업은 아니다. 지역의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을 한다. 많은 환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교대 근무를 24년 간 해왔다.

생업과 별개로 시작한 사진작가 일이지만, 그는 두 가지를 균형 있게 유지하며 진정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다.

타 지역으로 출사를 나갈 때에는 교대 근무 후 잠을 줄여가며 사진 촬영에 열중했다.

그는 인물 사진을 촬영하면, 피사체로부터 행복하고 좋은 에너지를 얻는 등 본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며 사진촬영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비가 오는 날에는 종종 홀로 바닷가 주위로 차를 몰고 가 빗속에서의 여유를 만끽한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본보 객원사진기자 직을 수행함에 대해, “현장의 생생함을 시민에게 알려 더욱 좋은 신문으로 만들겠다는 사명감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며, “대가보다 즐겁게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은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멋진 인생 사진 촬영에 대해 그는 “인생의 한순간의 기록물인 사진은 많이 찍어볼수록 실력이 늘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공관웅 작가는 현재 여행 화보와 대학 졸업식 사진 등을 촬영하며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