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1개 학교서 연극·뮤지컬 공연

▲ 경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 참여형 공연’을 추진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운영하는 경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 참여형 공연’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11개 학교(초등학교 6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1개)에서 3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공연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달리 학생들이 퀴즈, 댄스 등의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학교폭력, 도박, 자살 등 무거운 주제에 대한 교육을 보다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교육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사이버 도박 문제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자살 예방),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공연은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학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 주제와 관련 공연팀을 선정해 연극·뮤지컬 공연으로 △학교폭력 예방 공연 4회 △도박 예방 공연 4회 △자살 예방 공연 3회로 총 11회에 걸쳐 진행됐다.

서은주 센터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방식을 도입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로 전문 강사를 파견해 예방교육, 집단상담, 심리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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