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증가및 의대 증원 요인
경북대 의대 경쟁률 지난해보다 하락

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3일 마감한 가운데 대구권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약학계열을 중심으로 올해도 경쟁률이 높았고, 의대의 경우 모집 정원이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전년보다 떨어지기도 했다.

경북대는 수시 원서 마감 결과 전체 4529명 모집에 5만3352명이 지원하여 평균 11.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재학생 수 및 N수생 지원자 수의 소폭 증가와 의예과 증원 등의 여파로 지난해 12.39대 1과 비교하면 다소 하락했다.

의대의 경우 129명(정원외 포함)을 모집한 가운데 경쟁률이 17.91로 나타나 88명을 모집한 지난해 34.67대 1보다 하락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 단위는 논술(AAT)전형 수의예과로, 3명 선발에 768명이 몰려 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논술(AAT)전형 치의예과가 3명 모집에 455명이 지원해 15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는 3863명 모집에 2만3962명이 지원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6.18대1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의예과의 경우 일반학생전형은 12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해 23.67대 1을 기록했고 지역인재전형 16.54대 1, 의학창의인재전형 15.88대 1로 나왔다.

특히 잠재능력우수자전형(지역) 약학부는 5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36.4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는 4098명 모집에 2만6769명이 지원해 6.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66대 1보다 다소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28명이 늘어난 의예과는 80명 모집에 1634명이 지원해 평균 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약학부였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약학부가 26.7대 1을 나타냈다.

대구가톨릭대는 2370명 모집 1만3766명이 지원해 5.8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역시 지난해 5.23대 1보다 높았다. 학생부교과 교과전형 약학부가 35대 1로 가장 높았다.

대구한의대는 857명 모집에 678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92대 1로 나타났다. 

또 대구대는 평균 경쟁률이 5대 1, 경일대는 6.53대 1로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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