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2100만달러(한화 약 6900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

미국 전기차 충전소.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미국 전기차 충전소.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대체 연료 시설 구축을 위해 29개 주와 워싱턴 DC에 총 5억21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교통부는 이번 보조금을 미 전역에 9200개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충전시설과 고속충전 포트를 설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에는 약 19만2000개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있으며, 매주 약 1000개의 충전 포트가 새로 설치되고 있다.

미국 교통부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공용 전기차 충전기의 수가 2배로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초당적 인프라법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조금이 배정된 주들 중에는 대선 경합주로 알려진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도 포함돼 있어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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