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유지했지만 7위 광주에 승점 4점차 쫓겨

포항 완델손이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44분 만회골을 터트린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포항은 완델손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완델손이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44분 만회골을 터트린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포항은 완델손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초반 상위권을 유지했던 포항스틸러스가 광주FC에 패하면서 창단 첫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포항은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6위를 유지했으나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면서 7위 광주에 승점 4점차로 쫓기게 됐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이날 4-4-2 전형으로 나섰다.

허용준과 백성동이 광주의 골문을 노렸고, 홍윤상, 어정원, 한찬희, 김인성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완델손, 전민광, 민상기, 신광훈이 지켰고, 골키퍼는 황인재였다.

이에 맞서 이정효 감독의 광주도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건희와 신창무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안혁주, 이희균, 아강현, 정지훈으로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진은 이민기, 김경재, 안영규, 김진호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포항은 전반전 내내 광주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쳤다.

하프 타임을 가진 포항은 허용준과 백성동을 빼고 안재준과 조르지를 투입시켜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 후 3분 만에 광주 외국인 스트라이커 가브리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광주의 공세에 밀린 포항은 후반 26분 광주 최경록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대2로 끌려갔다.

올 시즌 후반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포항은 반전을 노렸다.

후반 44분 포항 외국인 선수 완델손이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넘어온 공을 다이렉트 강슛으로 때려 광주 골문을 뚫으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남은 시간 경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격을 퍼부은 포항은 더이상 추가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1대2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한 포항은 6위를 유지하게 됐지만 7위 광주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파이널 A와 B의 기로에 서게됐다.

포항은 오는 17일 상하이 선화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후 국내로 복귀 해 22일 홈에서 강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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