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잘리 아소우마니 코모로 대통령.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아잘리 아소우마니 코모로 대통령.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아잘리 아소우마니 코모로 대통령이 흉기에 의해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외 언론 AFP와 로이터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코모로의 모로니 외곽 살리마니-이산드라 지역에서 열린 한 장례식에 참석한 아소우마니 대통령이 흉기 피습을 당했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고 밝혔다.

파티마 아하마다엘 정부 대변인은 대통령은 경미한 부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범인은 20대 전직 경찰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소우마니 대통령은 지난 1999년 군사 쿠데타를 통해 국가평의회 의장에 오른 뒤 연방 대통령 선출헌법을 확립 후 2002년 코모로 제8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후 2006년 정권을 이양했다 2016년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며 또다시 2019년에 3번째 대통령직을 맡았다. 

지난 1월 본인의 4번째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57%의 득표율로 승리했지만, 이에 대해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그 결과 코모로에선 시위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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