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산간 지역, 거동이 힘든 지역어르신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우체국 무료 현금배달서비스’를 진행

▲ 경북지방우정청 전경.
"우체국에는 은행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뱅킹을 할 줄 몰라도 안전하게 현금을 집에서 받을 수 있는 편리한 금융서비스가 있습니다"

경북지방우정청 의성우체국은 취약계층을 포함해 모든 이들이 부담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 산간의 지역 어르신(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현금배달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우체국 금융취약지역 현금배달 서비스는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의성군 지역의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본인이 소유한 우체국 요구불예금 계좌에서 건당 10만원(전자금융약정 시 50만원) 내에서 무료로 현금을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본 서비스는 최근 이용고객 감소 등으로 도서 산간 지역의 은행이 폐점하는 상황에서 특히 비대면 금융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금융 취약 계층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의성군 지역의 어르신이면 우체국 고객센터 전화(1588-1900) 한 통화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본인확인 과정을 거쳐 익일(오후 4시30분 이후 접수시 1일 더 소요)에 신청한 금액을 인출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배달금액은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수수료는 공익재원으로 집행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의성 우체국장은 “도서 산간 지역주민의 금융 접근성을 도모하고,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제약 없이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현금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며 “앞으로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우체국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금융취약지역 무료 현금배달 서비스와 관련된 사항은 우체국 고객센터 및 의성우체국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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