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89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그녀의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성명 발표를 통해 "오늘 어머니께서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매기 스미스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그리핀도르 기숙사 사감 역할인 '맥고나걸 교수'로 열연을 펼쳐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매기 스미스는 195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연극무대에서 처음 이름을 알렸고 70여년의 연기 경력 동안 영미권 연극과 영화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녀는 미국에서 아카데미상을 두 차례, 에미상을 네 차례, 그리고 토니상까지 수상하며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데임' 칭호를 받으며 예술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기도 했다.

그녀는 노년기에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며 67세의 나이에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7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까지 전 시리즈에 등장하며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로 알려져있다.

스미스는 두 번의 결혼을 통해 두 아들을 두었고, 첫 번째 남편 로버트 스티븐스와의 사이에서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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