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왜관역 역 이름을 칠곡왜관역으로 개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칠곡군은 다음달 국가철도공단에 왜관역 역명 개정을 요청한다. 군은 역명 개정을 위해 지난 4월 국가철도공단과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다.

군 관계자는 "1981년 칠곡읍이 대구로 편입됐는데 여전히 대구 칠곡과 경북 칠곡군 지명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역 이름을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 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의견(62.1%)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는 '대구시 칠곡지구와 혼동 해소(47.5%), '칠곡군 홍보(2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역명 개정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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