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문경돼지제육볶음 등도 순위권

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시간 이동중 피로를 덜고 배를 채울 수 있는 휴게소 맛집 순위가 공개됐다.

순위에는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문경돼지제육볶음 등 경북지역 휴게소 음식도 포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이색 음식 순위별 판매량 매출 현황'에 따르면 충주휴게소(창원방향) 사과수제돈가스가 약 4억1700만원(3만5106개) 상당이 팔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횡성휴게소(강릉방향) 횡성한우국밥 (4만104개·약 4억100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3위 안성휴게소(부산방향) 안성한우육개장 (3만1512개·약 3억4700만원), △4위 안동휴게소(부산방향)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 (2만7331개 약 3억2800만원) △5위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부산방향) 말죽거리소고기국밥 (3만5천251개·약 2억9300만원) △6위 안성맞춤휴게소(제천방향) 안성맟춤국밥(2만3165개·약 2억5400만원)  △안동휴게소(춘천방향) 이동삼 안동간고등어정식(1만9798개·약 2억3700만원)  △죽암휴게소(부산방향) 보은대추왕갈비탕(1만6771개·약 2억3400만원) △문경휴게소(양평방향) 문경약돌돼지제육볶음(2만827개·약 2억820만원) △문경휴게소(창원방향) 문경오미자등심돈가스(1만8841개·약 2억72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의 경우 말죽거리소머리국밥이 전체 매출의 3%이상을 기록해 성공한 지역 특색 음식으로 평가된다.

민홍철 의원은 “휴게소에서 제공되는 이색 메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명절 기간 동안 증가하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휴게소는 더 이상 단순한 중간 정거장이 아니라, 그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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