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특별 감시에 나선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 감시는 산업단지 등 오염물질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오염 우심지역과 상수원 상류 지역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추석 연휴 시작인 이날부터 18일까지 도와 시군에 환경오염 사고를 대비한 상황실과 환경오염 신고 창구(국번 없이 128 또는 110)를 운영하고 환경오염 사고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도록 비상 체계를 갖췄다.

또 낙동강 중·상류 지역 주요 하천과 지천, 공단 배수로 등 오염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와 순찰에 105개조 150명을 투입한다.

추석 연휴 이후인 19일부터 24일까지는 연휴 동안 환경오염 물질 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한 환경관리 취약 업체와 영세업체 25곳에 대해 환경기술인협의회 등과 함께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소 1877곳에 자율적인 환경 관리를 유도하는 협조문을 발송했다.

박기완 도 기후환경국장은 "관리 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연휴 기간에도 체계적으로 환경오염행위를 감시하겠다"며 "폐수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 환경신문고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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