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3-2 역전승 이끌어

▲손흥민(22·레버쿠젠).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UCL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온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코펜하겐에 3-2로 역전승,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 슈테판 키슬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9분과 13분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발라라비가 득점하며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손흥민은 전반 42분 칼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에 침투한 뒤 오른발로 슈팅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설기현과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팀의 역전 결승골로 기록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한 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앞서 16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16강전) 알레마니아 발트알게스하임과의 경기(6-0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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