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1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동빈내항의 모습. 사진=황예진 기자
18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울진군 평지와 영덕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연일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8일 오후 2시 기점으로 경기도(수원,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강원도(태백,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홍천평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태안, 당진, 서산), 경상북도(영덕, 울진평지),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발표한 18일 오후 1시 기준 경북권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동로(문경) 502mm, 부석(영주) 370mm, 석포(봉화) 360mm이다.

기상청은 또 강원남부, 경상권, 제주도 지역에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 지역은 19일 새벽께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며, 18일 오후 2시 20분부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포항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도심 저지대 시내 일부와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28-5번지 일대, 도로 1곳이 침수됐으며 북구 죽장면 하옥계곡의 수위 고조로 행락객 및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산비탈면에서 물이 새어 나오거나 토사물이 유출되는 현상 등의 산사태 징후가 보이면 인근 지역 주민들은 사전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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