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재판 중인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9일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음주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살핀 뒤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했다. 결심 공판에선 검찰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차례로 이뤄진 후 재판부가 선고일을 정한다. 결심부터 선고까지 통상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말쯤 1심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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