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열린 9·11 참사 23주기 추모행사에서 FDNY 및 NYPD 경호원들이 미국 국기를 들고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11일(현지시간) 열린 9·11 참사 23주기 추모행사에서 FDNY 및 NYPD 경호원들이 미국 국기를 들고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미국 역사상 최대의 참사로 기록된 9·11 테러 23주기를 맞아 뉴욕, 펜실베이니아, 워싱턴DC 근처 펜타곤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특히 행사는 뉴욕 맨해튼에서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시작됐다. 행사는 의장대의 성조기 입장과 국가 연주로 시작돼 참석자들이 항공기 충돌 시각에 맞춰 묵념을 하면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다.

유족들과 동료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추모 리본을 가슴에 달고 행사에 임했다. 행사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모두 참석하며 정치적 대립을 잠시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은 테러를 잊지 않고 저항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9·11 테러는 지난 2001년 이날 알카에다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4대의 민간 항공기가 납치돼 뉴욕과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 등지에서 발생한 참사다.

뉴욕에서는 2753명, 펜타곤에서는 184명 등 총 2977명의 생명이 희생됐다.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찰스 브라운(중앙), 그의 부인 샤렌 브라운(왼쪽), 미국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오른쪽)이 9·11 참사 23주기 추모행사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찰스 브라운(중앙), 그의 부인 샤렌 브라운(왼쪽), 미국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오른쪽)이 9·11 참사 23주기 추모행사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9·11 참사 23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한 조 바이든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9·11 참사 23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한 조 바이든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