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전통시장 맛집 \'고인돌\' 내부 모습.

대구에서 유명한 평화시장 내 똥집골목 대표 맛집 '고인돌'이 최첨단 자동화 조리 로봇 시스템('해치') 도입으로 음식점 경영자와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조리 로봇 시스템은 새로운 개념의 로봇 팔 없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재료를 투입하기만 하면 입력된 최고의 맛 데이터값으로 자동으로 빠르고 편하게 만들어 주어 고객들은 따끈한 온도가 살아있는 튀김류들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고인돌' 김종숙 대표는 "우리 가게의 비법을 그대로 시스템에 적용해 사람이 과정에 투입되지 않아도 기존의 맛을 잘 살리고 있다"며 "손님들도 혁신적이며 위생적으로 많이 좋아 보인다고 칭찬해 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주방에서의 고된 노동 시간이 줄어들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자동화된 조리 과정 덕분에 기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어,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직률은 낮아지고 서비스 품질 개선은 물론 구인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영업 경영자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또한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흄(fume)을 첨단 환기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제거한다. 이는 조리사들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손님들에게도 더 쾌적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고인돌'의 성공적인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외 다른 자영업 음식점 경영자들도 유사 시스템 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음식점 전체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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