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30대 올해 7월 첫아이 출산…대체인력 인건비 최대 6개월 1200만원 지원

▲ 이철우 경북도지사
- 저출생과의 전쟁 100대 과제, 일생활 균형으로 행복아이키움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이 출산으로 인한 경제 부담은 덜고,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 아이보듬사업’의 1호 소상공인을 선정했다.

1호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상주의 박모씨(32)는 양어장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7월에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

박씨는 “인스타를 통해 사업소식을 듣고, 핸드폰으로 바로 지원 신청했다”며, “아이를 품에 안고 너무 기뻤지만, 가게 일을 도와주던 아내가 온전히 아기 보는 데 집중하고, 혼자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니, 출산한 아내와 아이 걱정에 일하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대체 인력 인건비로 월 2백만씩 지원받을 수 있어 가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더불어 출산휴가 같은 기분으로 아내와 육아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지난 2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 주도 K-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00대 실행 과제를 발표하고 그중 일․생활 균형 과제로 소상공인 출산 지원 아이보듬 지원을 파격적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소상공인에게 출산 후 월 2백만원씩 6개월간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존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이 없었고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해 해당 소상공인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도는 홍보를 위해 우선 5만개소 카드 매출 업장에 순차적으로 문자를 발송하고, 관내 산부인과와 시군 보건소에 홍보자료를 배부했다. 또 도 및 시군과 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서도 사업 안내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2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경상북도 ‘모이소’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되며, 선정된 소상공인은 1개월 단위로 인건비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 전체 기업의 96%를 차지하는 소상공인 중 결혼과 출산 육아를 책임지는 청년 소상공인은 고물가와 불경기에 몇 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으로 동네 상권 주축인 소상공인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위기 극복의 선두에 있었다. 저출생과의 전쟁도 후손과 우리나라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져서 일 걱정과 육아 걱정을 동시에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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