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원)는 칡을 이용한 건강한 노후 활동과 농한기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원남면 갈면리 농촌건강장수마을 농산물가공 소득사업장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소일거리 삼아 산에서 캐온 생칡을 공동으로 칡즙을 가공해 농한기 노인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에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원남면 갈면(葛棉)리 대평마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칡과 목화가 많이 생산되는 마을로 생칡을 1㎏당 1000원에 수매해 총 4000㎏의 칡을 마을소득사업장에서 1월초부터 2월말까지 두 달 동안 1000박스 목표로 즙으로 가공해 택배판매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0년에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대평마을은 마을공동 농산물 가공소득사업장 168㎡을 조성하고 산채건조가공시설, 착즙가공장비, 포장기 등 13종 18대를 설치했다.

또 지난해에는 마을어르신 20여명이 참여한 감자공동 과제포장을 운영 소비자 직거래로 판매했다.

김선원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노인들에게 적합한 소일거리 발굴로 소득과 연계해 마을공동 소득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력 있는 농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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