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여객선 추진소식에 울릉 주민들 환호성

▲ △포항 해수청은 지난 17일 포항-울릉 대형여객선 공모 신청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주민대표로 참석한 비대위,대조협,언론인들이 간담회중이다. /울릉군 제공
최근 포항-울릉 항로 간 대체선과 신조선 공모에 따른 문제로 주민불편과 갈등으로 떠들썩했던 울릉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은 지난 17일 포항-울릉 대형여객선 공모 신청에 따른 의견 수렴 등 , 주민과 지역의 현안사항을 공유, 공동해결방안을 논의하고 모색하고자 대형여객선 공모 신청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

박위현 포항 해수청 선원해사 안전과장이 주재로 울릉군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울릉군 비대위, 대조협, 언론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여객선 공모 조건등과 소형여객선 운항에 따른 주민불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박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높지 않은 파고에도 입도하는데 뱃멀미로 힘들었다며 그간 주민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대형 여객선의 조속한 취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지난 9일 청사 회의실에서 국제여객부두 카페리선접안 전문가 회의를 거쳐 안정적 운항을 위해서는 만 톤급 이상의 선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썬플라워호 대체선과 울릉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형여객선 공모사업과 별도로 2021년 4월 말 취항을 목표로 신규 항로(포항 영일만-울릉항)에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공모를 해양수산부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비대위와 대조협 주민대표들은 "주민불편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형 카페리선 취항의 조속한 추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신조선 공모사업과 썬플라워 대체선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논란의 불씨로 남았지만 이번 조치를 계기로 솔로몬의 지혜를 빌려 슬기롭게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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