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넘은 안전불감증에 대형사고 우려

▲ 공항 공사를 하기 위해 가두봉을 절개한 모습. 김문도 기자
울릉공항 건설 공사 현장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5일 울릉공항 공사 현장 가두봉 절개지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작업을 하던 굴삭기가 토사에 매몰돼 굴삭기 운전자 A씨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지난 2일에서 3일 오전까지 울릉지역에 38mm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공항공사 현장 내 세워둔 굴삭기가 가두봉 정상에서 내려온 토사에 파손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날 우천으로 장비 작업은 실시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울릉공항 건설 현장 인근 주민들은 "토사 매몰로 인명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울릉공항 시공사인 DL E&C(대림)건설은 안전예방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고 가두봉 사고 지역 인근 토사운반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아 추가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DL E&C(대림)건설 관계자는“현재 사고 경위를 파확 중이다”며“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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