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가량 떨어진 해변서 잠수복 입은 채 발견
울릉도에서 스킨스쿠버 한다고 바다로 나간 김모(52)씨가 나흘 만에 학포항 부근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경찰서와 주민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30분쯤 학포 조하대 인근 몽돌 해변을 산책하던 관광객이 변사체를 발견해 신고했고 경찰 조사 결과 실종된 김씨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김씨는 잠수복과 오리발을 찬 채 엎드려 있는 모습이었다.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해안은 김 씨가 잠수를 위해 입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면 남양리 한전부두에서 해안선을 따라 5.5km가량 떨어진 곳이다.
지난 17일 가족의 신고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해경이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는 지난 15일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남양 한전부두 인근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가족들은 김씨가 귀가하지 않자 17일 0시2분께 경찰에 신고했고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 3016함 단정, 1512함 단정을 투입하고 전문 잠수사 현장에 투입하는 등 광벙위한 수색활동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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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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