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 성인봉을 일행도 없이 혼자 오르던 20대가 산에서 고립됐다가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17일 포항남부소방서 울릉 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5분쯤 울릉도로 관광 온 20대 남성 A(서울시)씨가 해발 984m 성인봉을 오르던 중 400여m 지점 절벽에서 고립됐다.

 

16일 오후 4시15분쯤 경북 울릉도 성인봉에서 20대 남성이 고립되자 구조당국이 50여분간 산을 타 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 제공
16일 오후 4시15분쯤 경북 울릉도 성인봉에서 20대 남성이 고립되자 구조당국이 50여분간 산을 타 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 제공

 

A씨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7명의 소방 인력을 투입해 1시간만에 A씨를 찾았다.

하지만 A씨가 고립된 현장은 경사가 심한 절벽이어서 헬기로 접근이 어려웠다.

대원들은 밧줄과 GPS를 이용해 산을 타고 올라가 1시간여 만에 A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은 명료하고 외상없었지만 근육경련 등을 호소해 구조 당국은 안전조치 후 A씨를 부축해 산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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