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인구는 서울 강남구 109만명 ‘최고’, 서울 중구는 거주인구의 3.3배 달해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울릉군이 82.5%로 전국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다.
9개 도 시지역의 취업자는 1,401만 3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만 1천명 증가하였고, 고용률은 62.3%로 0.4%p 상승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0%), 충청남도 당진시(70.9%),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68.9%) 등에서 높았다.
9개 도 군지역의 취업자는 210만 8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천명 증가하였고, 고용률은 69.3%로 0.6%p 상승했다. 특히 경상북도 울릉군(82.5%), 전라남도 신안군(79.0%),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78.6%) 등에서 높았다.
7개 특광역시 구지역의 취업자는 1,161만 2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만명 증가하였고, 고용률은 59.0%로 0.7%p 상승했다. 특히 인천광역시 옹진군(75.9%), 대구광역시 군위군(73.6%), 부산광역시 강서구(69.3%) 등에서 높았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지역활동인구’ 처음 공포했다. 지역활동인구는 해당 지역 내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근무지 기준), 실업자 및 비경제활동인구를 합산해 산출한다. 특별·광역시의 지역활동인구는 서울 강남구(108만9000명)와 인천 서구(47만5000명)에서 많았고, 시 지역에서는 경기 수원시(92만4000명), 경남 창원시(84만5000명) 등에서 많았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도심에 가까울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구는 334.6%로 나타났는데, 활동인구가 실제 사는 이의 3배를 넘는다는 의미다. 부산 중구는 221.5%, 대구 중구는 152.4%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서울 관악구는 67.8%, 부산 북구는 72.8%로 낮았다. 시 지역 중에는 경기 포천시(123.0%)와 전북 김제시(114.6%), 군 지역에서는 전남 영암군(138.7%), 경북 고령군(133.7%) 등이 높았다.
권수진·김문도 기자
권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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