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조르지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조르지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조르지의 결승골을 앞세워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7분 조르지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인천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6연패에서 벗어난 뒤 2연승을 챙긴 포항은 승점 50을 쌓아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포항은 최전방에 조르지와 백성동을, 중원에 홍윤상 오베르단 김종우 김인성을, 수비라인에 완델손 이규백 전민광 완델손을, 골키퍼에 윤평국을 내보냈다.

전반 초반 인천의 강한 공세를 잘 막아낸 포항은 15분을 넘어가면서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성과 백성동 대신 안재준과 이태석을 투입시켰다.

후반 초반 인천의 공세에 밀린 포항은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포항은 후반 10분 홍윤상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1분에는 완델손이 기습적인 슛을 날렸지만 또 한번 인천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공세를 계속 이어갔지만 인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골 지역 정면에서 김종우의 헤더 시도에서 볼이 인천 수비수 요니치의 팔에 맞았고 이 과정에서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면서 포항은 선취골 찬스를 맞았다.

포항은 페널티킥 키커로 조르지를 택했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 결승골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오베르단 대신 한찬희를 투입해 인천의 마지막 공세 차단에 성공하며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