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초·중·고 학생, 교사들이 참여하는 대구 학생 토론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대구 학생 토론 캠프는 학생의 발달단계에 따라 학교 급별 수준과 흥미를 반영해 초등학생은 독서와 놀이, 토론을 접목한 놀이토론을, 중·고등학생은 독서와 인문학, 토론을 접목한 인문학 독서토론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참가자들은 ‘진로’를 주제로 지정도서인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이인희 공저)를 함께 읽고, 책과 관련된 퀴즈를 푼다.

이후 핵심질문인 ‘잘 먹고 잘 사는 게 뭘까’에 대해 토론한 후 각자가 생각하는 해답을 찾아 비전선언문을 작성하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한다.

중ㆍ고등학생 참가자들은 ‘경제’를 주제로 지정도서인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한진수 저)를 읽고, 저자 특강 참여 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경제적 딜레마 상황을 논제로 한 학교 연합 독서토론에 참가한다.

학생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경우 지역을 고려해 월성초(5.31), 황금초(6.14), 복현초(6.21)로 나눠 총 3회 운영한다.

앞서 지난 31일 월성초에서 진행된 초등학생 놀이토론 캠프에는 초등 7교에서 60명이 참여했다. 오는 14일 황금초에서 초등 7교 65명이, 21일 복현초에선 초등 4교 30명의 학생, 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3일 경북대사대부고에서 열리는 고등 독서토론 캠프에 고등학교 24교에서 239명 학생과 교사들이, 10일 계성중에서 열리는 중등 독서토론 캠프에는 중학교 15교에서 147명이 각각 참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성장단계에 맞는 독서와 토론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타인의 서로 다른 생각을 이해하는 역량을 높여 소통과 공감의 학교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