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위기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되면서 시민들이 준수해야 하는 주요 방역조치는 조기 완화돼 조속한 일상 회복이 이뤄지도록 하고자 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단,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의료기관 입원환자는 전파위험력 등을 고려해 7일간 격리를 권고한다.

이에 따라 5월 말 확진돼 격리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들도 6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모두 격리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은 병원급 이상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만 당분간 착용이 유지되고, 의원이나 약국은 권고로 전환된다.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선제검사도 권고로 전환되며 접촉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취식도 가능하다.

해외에서 입국 후 3일차에 권고되던 유전자증폭(PCR)검사도 권고가 종료된다.

이러한 방역조치 완화에도 입원치료비, 백신 및 치료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은 지속해 시민들의 부담 완화와 이용에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대구시는 방역조치 완화로 당분간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대구시와 구·군을 포함 총 32개팀 191명의 전담대응기구를 구성해 집단발생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취약시설 중심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종사자 교육도 병행한다.

병상부분은 중증환자 입원을 위한 46개의 상시지정병상을 운영하고, 경북권 병상 공동대응상황실 운영을 통해 대구와 경북지역 병상부족에 대응한다. 또 병상 배정 없이 자율입원이 가능한 자율입원병상도 94개 병원 1500병상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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