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전 1골 2도움 기록
리그 도움 역대 공동 29위 기록
평점 9.5 받으며 '맨 오브 더 매치’

득점 후 세레머니 펼치는 손흥민 . 로이터=연합뉴스
득점 후 세레머니 펼치는 손흥민 .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1(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41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3개나 쌓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승(14) 탈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면서 크로스를 올리며 팀 동료인 데스티니 우도기의 선제골을 도왔다.

팀의 선제골을 도우며 감각을 예열한 손흥민은 이후 전반 38분에도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골대 정면의 히샬리송의 골을 도우면서 또 한 번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 덕에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토트넘은 후반 15분 히샬리송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뉴캐슬을 상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페널티킥 차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페널티킥 차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후반 28분 히샬리송이 벤치로 물러나면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손흥민은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그 10호골을 넣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역사상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만 키패스 4, 결정적인 기회 창출 2, 유효슈팅 2회 등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활약을 선보인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투표에서 참여자 3460명 중 72.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게 평점 9.44, 풋몹 평점 9.5, 스카이스포츠와 풋볼런던에 평점 9점을 등을 받은 손흥민은 모든 매체의 MOM(Man Of The Match)을 휩쓸었다. 

경기를 마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이 대승의 중심에 있었다며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일찍부터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그는 공을 잡을 때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존재가 (승리가 없었던) 지난 몇 경기와의 큰 차이점"이라며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934패 승점 33으로 5위를 유지하며 승점 36의 맨시티를 한 경기 차로 추격,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 진입에 힘을 받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전 5시 노팅엄과 EPL 17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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