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관광명소·민가 등 보호 위해 이안제·월류방지공 등 설치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이 울릉군 서면 태하1리 연안 지역 정비에 나선다.

23일 포항해수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태풍 등 기상악화시 고파랑 내습에 따른 배후부지 침수 방지와 민가 등의 보호를 위해서다.

울릉 태하1리 정비사업 계획 평면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울릉 태하1리 정비사업 계획 평면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태하1리는 울릉 8경 중 하나인 태하낙조(台霞落照)를 품고 있으며 오랜 세월을 두고 서로 다른 용암 사이의 접촉부에 차별 침식이 일어나 육지로 들어간 침식 해안이 생긴 해안산책로와 관공모노레일, 유명 낚시터 등 명소가 즐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하지만 외해에 노출돼 있어 매년 태풍 등 각종 재난발생으로 상습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오는 2027년 2월까지 총 348억원을 투입해 해안선에서 떨어진 수중 방파제 형식인 이안제 225m와 월류방지공 등을 설치한다.

임영훈 청장은 "이번 연안 정비사업을 통해 정주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릉도 남양1리 지구에도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울릉도 도서지역의 안전한 연안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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