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포항시·경상북도의회·포항시의회·(사)안전지킴이운동본부가 후원하는 ‘2024 포항 여름밤 도심숲 힐링 걷기대회’가 지난달 28일 포항 철길 숲에서 열렸다.

 ‘2024 포항 여름밤 도심숲 힐링 걷기대회’ 참석자들이 철길숲을 걷고 있다. 
‘2024 포항 여름밤 도심숲 힐링 걷기대회’ 참석자들이 철길숲을 걷고 있다. 

이번 힐링 걷기대회는 행사장인 오크광장에서 반환점인 유강 상생 숲길을 돌아오는 왕복 6.4km 코스로 구성됐으며, 포항시민의 건강 증진과 힐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항시민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행사를 뜨겁게 달궜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참가자 접수 및 기념 티셔츠 증정을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 등 식전공연, 개회식,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 철길 숲 걷기, 축하공연, 경품권 추첨,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심숲 걷기에 앞서 진행된 체조(스트레칭)을 통해 가볍게 몸을 푼 뒤 오크광장을 출발해 반환점인 유강 상생 숲길을 돌아오는 왕복 6.4km 구간을 1시간 30여 분간 걸으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날려 보냈다.

김순희(53·여·남구 이동)씨는 “평소 걷는 걸 좋아했는데 도심숲 힐릴걷기대회를 통해 여러 이웃과 함께 걸으니 기분이 좋고 날씨 또한 선선해 걷는데 상쾌하다”고 말했다.

아내·아들과 함께 걷고 있던 김 모(38·부구 용흥동)씨도 “오늘 온 가족이 모처럼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걸어보니 상쾌하다. 특히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다음에 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행사를 즐기는 동안 건널목 등 위험 구간에는 효곡동자율방범대원들이 배치돼 안전과 질서유지를 유도했다.

반환점을 돌아온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쌀, 자전거, 선풍기, (경주)코모도호텔 수영장 이용권, 고급 무선 청소기, 포항운하탑승권, 울릉크루즈 승선권, 포항∼울릉 간 여객선 승선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허경태 대경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항 도심 숲 힐링걷기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포항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휴식처인 도심 숲을 만들어 준 포항시장님과 시 공무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시원한 저녁 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건강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이렇게 좋은 포항 도심숲 힐링걷기대회를 개최해 주신 대경일보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맑고 쾌청한 날씨에 철길 숲을 걸으며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란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가 열린 포항 철길 숲은 지난 2015년 KTX포항역 개통에 따라 폐철도가 된 구간 등에 산책로를 만들고, 각종 편의시설, 스틸아트 작품 등을 설치해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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