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규 해변작목반 회장

 

   
▲ 해변작목반의 포항초는 오랜 세월 축척 된 농사 기술로 시금치의 영양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 포항초 작업 모습.

"스마트팜으로 청년이 모이는 농촌을 만들고 싶습니다"
농촌의 밝은 내일을 여는 청림 해변작목반
고품질 포항초 생산으로 경쟁력 확보


포항 청림에서 대를 이어 농업에 종사하면서 농촌의 밝은 내일을 여는 청년농부가 있다.

7천여 평의 포항초(시금치) 농사를 이어가면서 최상의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김정규(55·해변작목반) 씨가 그 주인공이다.

해변작목반은 지난 2015년 결성되었으며, 포항시 남구 청림지역의 포항초(시금치)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재배기술 및 판로확보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약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작목반 회원 1인당 매출액은 대략 1억원 이상이다.

작목반 회원들이 생산한 부추와 시금치는 대부분 서울로 출하되고 있다. 그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해변작목반의 포항초(시금치)는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축척 된 농사 기술로 시금치의 영양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

김정규 씨는 지난해 12월 새마을지도자 청림동협의회 총무로 새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포항시장 표창을 받았다.

* 포항초(시금치)의 특징은?

포항초(시금치)는 포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로 염분을 포함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10월 말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다.

* 농부로서의 포부는?

최상의 품질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스마트팜이 필요하다고 본다. 작목반이 하나의 공동체로 공감대를 형성해 스마트팜 영농을 위해 노력한다면 농업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올 것이다. 스마트팜이 활성화된다면 대를 이어 농업에 종사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늘 생각하고 실천하는 농업인이 되겠다. 포항에서 1등 작목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마트팜(지능형 농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으로,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방식이다.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노동시간 감소를 통해 농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최적화된 생산·관리의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제공해 수확 시기와 수확량 예측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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