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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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을 감금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피해자인 30대 여성 B씨는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53분쯤 대구 중구 태평로의 한 모텔에서 A씨에게 흉기 협박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붙잡아 감금 및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온라인 등을 통해 B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된 성관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의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원에 마약 정밀 감정 의뢰를 신청할 예정이며 성폭행 등 추가 혐의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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