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노인복지관 일본어 강사 홍승민 사회복무요원

▲ 홍승민 사회복무요원은 평소 어르신들이 접해볼 기회가 거의 없는 일본어를 금년부터 주 2회 1시간씩 어르신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공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2일 강동노인복지관에서 복무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훈훈한 미담을 소개했다.

강동노인복지관은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여가 복지 욕구 충족과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노인복지시설이다.

이곳에서 복무 중인 홍승민 사회복무요원은 평소 어르신들이 접해볼 기회가 거의 없는 일본어를 금년부터 주 2회 1시간씩 어르신들에게 알려드리며, 특별한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부터 일본어 기초수업을 이수한 어르신들은 일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물론 기본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승민 사회복무요원은 “교육기회가 부족했던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고, 어르신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에 오히려 본인이 더 보람을 느겼다”고 말했다.

장정교 청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맡은 업무 외에도 이웃을 돕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선행 사례를 널리 알려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성실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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