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적시장 달구는 두 축구 스타, 행선지 발표할 듯
호날두, 레알 잔류에 무게…즐라탄은 맨유 복귀 가능성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큰 소식'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즐라탄과 호날두는 나흘 간격으로 나란히 "곧 큰 뉴스를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는데, 행선지와 관련된 사안으로 예상된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사무적인 사안을 논의했다. 곧 큰 뉴스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고, 즐라탄은 14일 취재진에게 "곧 큰 발표를 하겠다. 매우 큰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스타의 '사전 예고'엔 공통점이 많다. 우선 두 선수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관련 있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세무 당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받다가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는데,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맨유'가 꼽혔다.

다만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이 "호날두 영입은 불가능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활약하다 부상으로 낙마한 뒤 방출된 즐라탄은 맨유 복귀 가능성이 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즐라탄 복귀는 가능하다. 문은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즐라탄은 방출된 뒤에도 맨유 훈련장에서 재활 운동을 하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두 선수 모두 '레스토랑'에서 큰 소식 발표를 예고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호날두는 SNS에 사전 예고를 발표하면서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즐라탄은 영국 맨체스터 시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식사한 뒤 그 앞에 몰려있던 취재진에게 발표를 예고했다.

두 선수의 발표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어떤 선수의 소식이 더 파격적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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