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왕 이후 시장가치 '껑충'
홀란에게 빼앗겼던 1위 다시 되찾아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다시 '솔솔'
영국매체 "1조 3600억 몸값 준비 중"

카타르 월드컵 이후 시장가치 1억 8000만 유로로 엘링 홀란(오른쪽)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킬리안 음바페(왼쪽)./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
카타르 월드컵 이후 시장가치 1억 8000만 유로로 엘링 홀란(오른쪽)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킬리안 음바페(왼쪽)./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은 놓쳤지만 득점왕에 오르며 골든부트를 수상한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가 세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로 다시 올라섰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후 업데이트한 선수들의 몸값 시장가치에 따르면 음바페는 한 달 새 2000만 유로(약 273억원) 오른 1억 8000만 유로(약 2454억원)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월드컵 전인 지난 11월 초 몸값은 1억 6000만 유로(약 2180억 원)로 라이벌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보다 1000만 유로 적었다. 

홀란의 현재 몸값은 1억 7000만 유로(약 2317억 원)로 다시 음바페에게 밀렸다.

노르웨이 대표팀의 예선 탈락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홀란은 지난달에 이어 1억 7000만 유로(약 2318억원)를 유지해 한 달 만에 다시 2위로 떨어졌다.


음바페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8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또 메시를 1골차로 제치고 생애 첫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하고 아르헨타나와 결승전에서 56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결승전 최다골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홀란에게 내줬던 몸값 1위도 되찾았다.

음바페는 월드컵 이후 시장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이제 만 24세인 것을 감안하면 몸값 2억 유로(약 2725억 원)는 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와 홀란에 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1억 2000만 유로(약 1636억원)로 3위, 주드 벨링엄(19·리버풀), 올라 필 포든(22·맨체스터 시티)의 시장가치는 1억 1000만 유로(약 1500억원)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섰던 부카요 사카(21·아스날)도 처음으로 시장가치 1억 유로(약 1363억원) 대열에 올랐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 1억 유로 이상 선수는 모두 9명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재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10억유로(약 1조 360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에게 지급할 금액과 이적에 따른 보너스 등을 더하면 10억유로가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 나왔지만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PSG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계약만료를 1년 앞두고 팀을 떠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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