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이 어선 수직선실을 확인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경은 지난 7일 구룡포항 정박 어선을 대상으로 관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4일 서해에서 청보호(24톤) 전복사고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서장이 직접 경북 동해안에서 가장 큰 어업 전진기지인 구룡포항을 찾았다.

관숙훈련은 어선전복, 화재 등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중대한 해양사고에 대해 △어선 크기별 선체 구조 파악 △출입구 및 조타실・침실 등 거주구역 위치 확인 △신속하게 최적의 구조 방법을 연구하는 훈련이다.
포항해경은 이번 달 중으로 구조대・파출소 등 각 현장 세력에서 주요 항・포구 어선 대상 관숙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사고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승객이 다수 승선하는 낚시어선, 이외 채낚기어선과 같은 승선원이 10명 이상인 어선들은 사고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인명 구조 지휘를 위해 선체 구조와 특성을 직접 확인하였다”라며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포항해양경찰서 모든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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