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용사의 집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 재 탄생


1969년부터 운영되던 군 장병들의 쉼터 '육군 용사의 집'이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호텔로 재탄생해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한다.

22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오는 4월 7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을 개관한다.
1969년 문을 연 용사의집은 그동안 육군 장병과 군무원 등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민간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각광을 받아왔다.

용사의 집에서 새롭게 탄생할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지상 31층, 지하 6층 등 총 37층으로 조성됐다. 274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2개, 직영 식음업장 3개, 피트니스룸,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나인트리 호텔 최초의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EFL)도 제공한다.

호텔 총지배인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를 비롯해 미국·아시아 5성급 호텔에서 26년 넘게 경력을 쌓은 고소진씨가 맡는다. 고소진 총지배인은 나인트리 호텔 최초의 여성 총지배인으로 알려졌다.

육군 예비역 한 간부는 "현역시절 서울 용산 용사의 집을 가족과 함께 많이 이용 했는데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넘무 아쉽다" 며 "아직까지도 용사의 집에서 구매한 전자제품이 집에 있는데 새삼 현역시절의 그리움이 쌓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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