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보훈단체장 10명 초청해 존경의 마음 전달

▲ 지역 내 보훈단체장들이 28일 포항해경이 초청한 함정 공개 행사에 참가한 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왼쪽에서 여섯 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경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참전용사들을 초청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8일 지역 내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오찬 행사 및 1000톤 급 경비함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엽제전우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자회 △포항시 재향군인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자회 △학도의용군 포항지회 등 지역 내 10명의 보훈단체장들이 초청됐다.

참전용사들은 종합상황실에서 해양경찰의 업무 및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포항해경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후 부두로 내려가 함정 조타실, 함포, 고속단정 및 40mm 다목적발사기, 12게이지 비살상탄발사기 등 1003함 경비함 내·외부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한우 포항시보훈단체장협의장은 “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에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며, “보훈관계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 자리를 마련해준 포항해양경찰서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춘술 6·25참전유공자회장은 “6·25 한국전쟁 당시 포항 수산중학교학도 3학년으로 참전해 포항 전투에서부터 이북 압록강 까지 갔다 왔다”라며,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해양업무가 중요한 만큼,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 바다를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해양경찰도 없었을 것이며, 위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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