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미국 아이젠하워스쿨 연수단이 구미를 방문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지난 15일 미국 육해공군 영관급 장교와 국방 관련 민간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미국 워싱턴D.C. 아이젠하워 스쿨 연수단이 'K-국방 신산업 수도'로 각광받는 세계 일류 첨단 방산도시 구미의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박정희대통령생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이젠하워 스쿨은 1933년 졸업생인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2012년 명칭을 변경한 국방대학이며, 군 장교와 국방부, 국무부 등 미국 연방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방위 전략, 자원 조달, 국가 안보, 경제 정책, 산업 기반, 전략적 리더십 등을 교육한다.

이번 연수단은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김창호 회장, ㈜아진엑스텍 대표)의 지원으로 국내 국방 기술 관련 회사 등을 방문한다.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2022년 10월 구미시와 20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7월 연면적 9만4595㎡에 달하는 신규 사업장 건립 공사에 착수했으며, 통합 전장 시스템과 초소형 SAR 위성 등 방산 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구미에 1, 2하우스가 위치한 LIG넥스원은 2022년 9월 구미시와 11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으며,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 시험동 및 장사정포 요격 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준공, 레이다 체계시험 시설 확장,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에 이어 구미1하우스 인근 부지 4만6280㎡에 신규 제조·업무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연수단 방문을 환영하며,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체계기업 공급망 확충을 지원하고, 방산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아이젠하워스쿨 연수단 초대를 비롯해 지난해 칠곡 캠프 캐럴과의 우호 교류 협약과 구미시청 씨름단과 합동훈련을 통한 경북씨름 대축전 참가 등 주한미군과의 상호협력을 하고 있다.
또 NASA, FBI, 레드스톤아스날, 커밍스 연구 단지 등으로 명성 높은 글로벌 방산도시 미국 애라배마주 헌츠빌시와의 방위산업 육성 업무협약 준비와 주한 무관단 초청 행사 계획 등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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