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결승전서 리즈 1대 0 제압
레스터 시티·입스위치 타운과 함께 EPL 승격
루턴 타운·번리·셰필드 유나이티드는 2부 강등

27일(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서 승리, 프리미어리그로 복귀를 확정지은 사우스햄튼 선수들이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사우스햄튼이 EFL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

사우스햄튼이 26일 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스카이벳 풋볼리그 챔피언십(EFL챔피언십·2부리그) 결승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사우스햄튼은 한 시즌 간 강등 후 바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리즈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전체 4-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시즌 초 부진을 극복하고 25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고, 준결승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강등된 바 있어, 결승전에서의 대결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사우스햄튼은 이날 승리로 적어도 1억4000만 파운드(한화 약 2400억원)의 수익을 보장받게 됐다. 이는 EPL 방송 중계권료금 등에서 오는 이익이다.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은 3-5-2 전형을, 리즈는 4-2-3-1 전형을 사용했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24분 암스트롱의 골로 리드를 잡았고, 리즈는 이에 맞서 매서운 공격을 펼쳤으나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사우스햄튼의 1-0 승리로 종료됐고, 이로써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이 확정되었다.


이번 승격으로 사우스팸튼은 다가오는 2024-25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과 함께 뛰게 됐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루턴 타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어 다음 시즌에 다시 상위 리그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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