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엔 '숙적' 일본과 맞대결

▲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

   
▲ 프리미어12 경기 일정.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프리미어12 첫 상대가 대만으로 정해졌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29일 2024 프리미어12 일정을 발표했다.

프리미어12는 A조와 B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B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페이 돔에서 세계 5위 대만과 맞붙는다.

대만은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4위)보다 랭킹이 한 계단 아래인 까다로운 상대로 통한다.

프리미어12는 WBSC가 야구월드컵을 폐지한 뒤 창설됐으며, 4년마다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이 출전해 대회를 치른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대만과의 첫 판을 치른 후 다음날 대만 텐무 스타디움에서 쿠바(세계랭킹 8위)를 상대한다.

15일에는 타이베이 돔에서 세계랭킹 1위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대표팀은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9위)과 경기를 치른 뒤 18일 오후 1시 호주(11위·이상 톈무 스타디움)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반대편 A조에는 멕시코(2위), 미국(3위), 베네수엘라(6위), 네덜란드(7위), 파나마(10위), 푸에르토리코(12위)로 구성됐다. A조 조별리그는 멕시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A조와 B조 상위 2개 팀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출전하며, 결승전은 같은 장소에서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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