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재검토 촉구를 위해

▲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승수. 김승수 의원실 제공

김승수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축구인과 국민들의 강한 불신과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감독 선임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감독을 5개월이나 공석으로 두고 선임을 지체하다가 지난 7일 불투명한 밀실 논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전격 내정했다.

이후 축구인들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홍감독 선임과정의 절차적 하자와 불미스러운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홍 감독 내정에 대해 비난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한마디 해명도 없이 불과 며칠 만에 정기이사회도 아닌 이사회 서면의결로 선임을 강행했다.

김승수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축구협회는 규정에도 없는 전력강화위원회 권한 위임을 통해 몇몇 사람들의 자의적인 결정으로 감독 선임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명보 감독의 과거 국가대표팀 감독시절의 참담한 성적과 불미스러운 언행, 그리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대한 비판과 폭로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해 평소 협회의 활동에 대해 말을 아끼던 축구레전드들 조차 비판을 이어가며 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승수 의원은 "대한축구협회는 개인이 소유한 사조직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고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연간 300억원의 국민 세금이 투입·운영되는 공적 단체"이라며 "이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은 절차적 하자가 명백한 만큼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하며 수많은 축구인들과 국민들의 의혹과 비판을 받고 있는 이번 감독 선임 사태에 대해 축구협회의 명확한 해명과 책임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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