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일보·(사)한국색소폰협회 경북남부지회 주관, 경북도·의회, 포항시·의회, (사)한국색소폰협회 후원

▲ 신유식 색소폰 연주자 연주 모습

 

   
▲ 권영삼 경찰가수가 ‘비바 포항’을 열창하고 있다.

 

   
▲ 딕훼밀리 보컬 가수 박태일이 ‘나는 못난이’를 열창하고 있다.

 

   
▲ 장선영 색소폰 초청 연주자가 ‘안동역에서’ 노래를 연주하고 있다.

 

   
▲ 김수현 초청가수가 ‘평행선’을 열창하고 있다.

 

   
▲ 김영제 한국색소폰협회 경북남부지회장이 색소폰 독주를 하고 있다.

 

   
▲ 허경태 대경일보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딴따라 패밀리의 신나는 색소폰 퓨전공연에 열광하는 관중들 모습

 

   
▲ 김원용 한국색소폰협회장 독주 모습

제6회 포항 색소폰 문화예술축제가 지난 27일 오후 영일대 누각 광장에서 대경일보·(사)한국색소폰협회 경북남부지회 주관, 경북도·의회, 포항시·의회, (사)한국색소폰협회 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 최초 해상누각인 영일대는 낮과 밤을 가릴 거 없이 푸른 바다의 전망과 노을, 야경이 매우 매력적인 곳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영일만의 명소다.

이날 축제을 함께한 포항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은 색소폰연주, 장구 및 초청 가수 공연을 즐기며 한여름밤 무더위도 잊은 채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본 공연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는 아랑고고 장구단의 공연과 섹소폰협회 중앙·남부지부의 연주와 콩나물밴드의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져 축제 열기를 달궜다.

대경일보 허경태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포항 색소폰 문화예술축제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으면서 그동안 포항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여러분들의 노고가 컸다” 며 “이번 축제는 기존의 경연대회 방식을 탈피해 순수한 문화예술행사로 8월의 밤을 즐기도록 준비한 만큼 오늘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색소폰 선율을 즐기면서 같은 취향을 가진 좋은 분들과 함께 무더위를 식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신유식 색소폰 연주자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연주와 경찰가수 권영삼의 비바포항 노래로 시작했다. 

이어 한국색소폰협회 앙상블 공연, 김영제 색소폰협회 경북남부지회장, 장선영 색소폰 연주가, 김원용 한국색소폰협회장 독주, 포항연예예술인협회 초청가수 김수현, 박태일 등 공연이 아름다운 한 여름밤을 수놓았다.

딴따라 패밀리의 신나는 색소폰 퓨전공연을 마지막으로 관람객 모두가 함께 흥겨운 춤과 환호로 축제를 마무리 했다. 

이날 축제에 함께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영일대 바다 야경을 벗 삼아 색소폰 연주자들과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리듬에 맞춰 어깨춤을 추거나 박수로 호응하며 축제에 몰입하면서 맘껏 흥을 즐겨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포항시민 김모(57·북구 장성동)씨는 "주말을 맞아 날씨도 너무 덥고 해서 영일대에 가족들과 산책을 나왔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 발길을 돌려 공연장을 찾았는데 옛 추억 곡들이 색소폰의 감미로운 선율로 전해져 더위도 잊고 가족들도 좋아해 너무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서 이모(25)양은 "남자 친구랑 바다도 보고 조개구이도 먹기 위해 영일대를 찾아왔는데 화려한 조명과 색소폰 소리가 들려와 보니 생각지도 못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어 너무 감동이었다"며 "여름 밤바다와 영일대 누각 그리고 색소폰 연주가 환상적으로 어울려 남자 친구랑 멋진 추억을 안고 가게 됐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포항예술인의 대축제인 색소폰 공연은 2014년 10월에 '제1회 포항 아마추어 색소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제6회를 맞았다. 본 대회는 포항에서 치러지는 최초의 색소폰 축제로서 지역 색소폰 동호인들과 애호가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경일보는 지역적으로 척박한 문화예술 환경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색소폰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에 힘써온 관계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리며, 내년에 개최될 제7회 포항 색소폰 문화예술축제도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율동 기자 / 공관웅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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