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수 80여명 참가…열띤 경합 펼쳐

▲ 제2회 포항비보이 챔피언십이 지난 17일 오후 영일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제2회 포항비보이 챔피언십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친 후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 제공

올림픽 꿈나무의 산실인 ‘제2회 포항비보이 챔피언십’이 국내외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오후 영일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024 포항 비보이 챔피언십’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 8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으며, 8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했다.

대회 결과 1대1 베틀 우승은 레온이, 2위는 프레디가, 3위는 메탈 코난이, 3대3 베틀은 갬블러 팀이 우승을, 2위는 브라더그린 팀이, 3위는 퓨전엠씨와 엠비크루 팀이 각각 수상했다.

라이징 스타상은 1대1 베틀에서 페이머스가, 3대3 베틀에서 원웨이크루 팀이 각각 선정됐다.

1대1 베틀 1위 우승자는 상금으로 150만원을, 2위는 100만원을, 3,4위는 50만원을, 3대3 베틀 1위 우승팀은 300만원을, 2위 팀은 150만원을, 3,4위팀은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라이징스타에게도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적인 문화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비 보이’에 대한 저변확대와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체험활동, 스포츠로서의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비보이 대회’는 올해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향후 전국체전과 도민체전 등에 참가할 선수육성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과 이스라엘, 러시아, 홍콩 등 외국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경연 수준과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대회는 1대1 베틀에서 국가대표 선수 등 40여명의 선수가, 3대3 베틀은 국내 유력 8개팀이 참여해 예선전부터 열띤 경합을 벌여 선수와 가족, 관광객,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관람객 A씨는 “대회를 관람하다 참가한 비보이 선수의 다이나믹하고 폭발적인 춤사위에 일순간 매료됐다”며 “파워풀 포항, 해양레저스포츠 도시 포항에 가장 적합한 스포츠를 꼽는다면 단연코 ‘비보이 대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은 ‘비보이 대회’는 올림픽 꿈나무의 산실은 물론 역동적인 포항의 도시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스포츠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포항을 가장 포항 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비보이 대회’를 적극 육성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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