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사건 복수 천명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사진= 타스팀통신 연합뉴스 제공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사진= 타스팀통신 연합뉴스 제공

이란군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참모총장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반관영 매체 타스팀 통신에 따르면 바게리 참모총장은 "하니예 순교자의 피에 대한 복수는 '저항의 축'을 통해 확실히 이뤄질 것"이라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의 최근 대규모 공습을 언급하며 이란이 독립적으로 복수를 결정하고 실행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이란의 새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이스라엘에 의한 테헤란에서의 테러 공격, 즉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대해 이란이 결단코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 대응이 신중하게 계획되고 실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확전은 원하지 않지만 이스라엘과 달리 이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 교외의 자파라니에서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암살된 후 이란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언급해왔다. 이스라엘은 이 사건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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